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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ducation, 敎育]”의 사전 뜻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교수·학습하는 일과 그 과정’이라 정의한다. 교육의 양태는 시대나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어느 경우에나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활동이다. '교육'이라는 용어에는 인간이 시․공간을 넘어 끊임없이 해오던 활동과 그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이 틀림없이 했을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생각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은 인간이 생존하고 자립하며 살아온 삶의 다른 이름이다.
이상이 시․공간을 초월한 교육의 일반 의미라면 한국 사회의 교육은 어떤 뜻과 모습을 가질까? 교육과정과 내용은 학습자 고유의 요소와 결합하여 내면화함으로써 평소의 행동과 개성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즉, 학습자가 평소에 하는 행동과 개성, 사태에 대응하는 반응에서 각자 개인별로 내면화된 교육과정과 내용이 자신도 모르게 드러난다.
정말 ‘잔인한 4월’이었다. 유족과 가까운 이들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서로가 위로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아픔을 모든 이의 가슴에 깊이 새긴 ‘세월호’ 참변은 한국사회 구조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큰 아픔이기 이전에, 집단화, 기계화, 피동과 수동성으로 이루어진 한국 교육의 위기와 결과가 드러난 큰 반성물이다. 갑자기 닥친 천재지변이라도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현장에서 나온 ‘움직이지 마라’와 ‘가만히 있어라’는 단 몇 마디 말은, 많은 사람과 젊은 넋을 안타까운 희생자로 삼거나, 다시는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다. 다른 나라에서 ‘후진국형 사고’라 하는 것은 한국 교육이 ‘후진국형’이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교육을 나타내는 영어 ‘education’은 라틴어의 교육이라는 명사 ‘educatio’를 어원으로 한다. ‘educatio’의 동사형 ‘educere’는 ‘끄집어내다’라는 뜻이다. 즉 교육은 피교육자 내면에 가진 요소를 외부 환경에 반응하도록 ‘끄집어내고’, ‘끌어내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교육은, 교육받는 이가 시민 사회 보편의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끄집어내는 과정보다는, 교육 대상에게 ‘권력’과 ‘자본’의 의도를 그대로 주입하는 과정을 그대로 밟아 왔다. 그동안 한국사회 교육의 정체성에 시민사회 구성원인 ‘민주시민’의 필수 교육은 존재하지 않았다. 교육 받은 학습자는 자본주의 사회의 충실한 소비자로 성장하고 어떤 권력이라도 비판 없이 순종하는 착한 신민으로 존재했다.
이제 다시 뒤늦은 후회의 모습으로 교육이란 이름으로 진정 ‘무엇’을 배우고 ‘왜’ 배우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민주사회의 구성원이 배워야 할 교육은 학습자가 자신의 삶과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자신과 사회의 이해에서 시작하여 세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진정한 교육이 해야 할 일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보다 큰 사회에서 우리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한 일상의 이해를 뒤엎는 것이다. 우리 삶이 보이게, 보이지 않게 다른 수많은 사람과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는 데 있다. 참다운 교육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돌이켜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사회의 위기는 교육의 위기이고, 지금까지의 교육을 돌이켜 살펴보는 것이 이제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 교육은 산업화, 근대화를 지향하면서 ‘속도 중심’, ‘양 중심’, ‘수치 중심’, ‘돈 중심’, ‘경쟁 중심’을 지상 과제로 삼고 달려 왔다. 지금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사고나 바르지 못한 모습은 혹 어쩌나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다. 필연으로 일어날 일들이 하나씩 드러날 뿐이다. 이제는 우리 지향점을 ‘사람 중심’, ‘질 중심’, ‘가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영어의 ‘culture’, ‘education’, ‘the liberalarts’은 모두 ‘인문 교양’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우리가 놓쳤지만 물질과 자본이 아닌 ‘인간 중심의 사회와 교육’으로 돌아오기 위해, 전인교육을 위해 ‘교양교육’이 필요하다.
‘교양교육’은 ‘독립된 자유로운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이다. ‘독립된 자유로운 인격체’란 다양한 현상을 보면서 자기 자신의 지식과 교양으로 사물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인간이다. ‘교양교육’의 목적은 외부 조건이나 특정한 목적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교육을 통해 학습자는 ‘사회의 효용성’ 즉,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인 ‘자유인’의 삶을 걸어가야 한다. 우리 사회와 교육의 위기는 이제까지의 우리 교육을 다시 돌아볼 때라는 경고의 다른 모습이다.
다음은 사회‧경제적 교육격차에 따른 결과를 보여주는 몇 가지 통계 자료이다.
(가) 소득별 도시가구의 학원비 지출액, 상위 20% 월 평균 332,511원으로 하위 20% 47,715원의 약 8배”(2009, 통계청, 한국은행)
(나) “영어와 부의 순환 대물림…부모 월소득 100만원 많으면 자녀 토익점수 21점 높다”(2012, KDI, 5069가구 통계자료 기초로 ‘영어 격차’ 계량분석)
(다) 2011년 서울지역 수험생의 1등급 성취도는 전국 평균 대비 127%로 6개 광역시의 89%보다 월등히 높아”(2012, KDI, FOCUS 제23호)
(라) “2011년도 기준 서울대 합격률 강남이 구로의 10배”(2012, KDI, FOCUS 제23호)
(마) “정시합격자 187명 중 131명이 강남3구에서 배출”(2011~2013학년도 서울지역 일반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유기홍 국회의원실)
(바) “충북 도내 다문화 가정 자녀 고교진학률 32.8%, 일반가정 자녀 99.5%에 크게 뒤져” (2011.10.3., 대전일보)
교육에 대한 보편적 권리에 대한 인식은 교육기회의 양적 확대와 사회적 평등을 달성하는 긍정적 기능을 어느 정도는 수행해 왔다. 그러나 경쟁 위주의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사교육의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사회‧경제적 격차에 따른 교육격차는 심화되고 있다. 위의 자료는 교육격차가 경제적 요인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요인(지역, 인종, 신체적 조건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격차가 다시 계층 재생산의 합법적 매개 기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빈곤과 부의 대물림에 교육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자료에 의하면 세대 간 계층이동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43.3%로 낙관적 전망 41.7%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구성원들의 사회적 이동에 대한 비관적 전망의 확대는 교육격차와 사회경제적 격차의 구조적 순환의 방증이라 할 수 있다.
교육이 다시 우리에게 희망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개천에서 태어났더라도 용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실현할 수는 없는 것일까?
한국교육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불평등의 사례(자신의 경험 포함)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보자.
교육이란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바람직한 규범, 가치‧태도 및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다. 또한 교육은 개인의 정체성 완성과 자아실현에 기여함과 동시에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함으로써 인간문화의 진보에 기여해왔다. 따라서 교육은 개인적이며 실존적 차원을 지니고 있기(다양성)도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적이며 사회적인 행위(공공성)라고 할 수 있다.
교육 공공성은 인간이 교육에서 소외됨을 극복하고 인간의 전면적 발달 도모를 보장하는 원리이다. 즉, 모든 인간을 교육으로부터 소외시키지 않으며 나아가 어떠한 차별도 없이 전면적 발달을 도모하는 원리인 것이다. 이것은 교육이 공적인 운영의 대상이라는 성격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공공성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국가가 맡아서 책임지고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교육에서 다양성이란 교육 과정에서 단지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존재가치와 잠재가치에 대해서 다양하게 평가하고 그것을 인정해 주는 원리이다. 그런 다양한 학생들이 서로 어울려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다양성 교육이다. 국가 주도의 획일적인 교육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수 없기에 저마다의 개인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다양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은 1995년 김영삼 정부가 내놓은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 이후 공공성의 차원을 망각하거나 무시하고, 교육을 단지 개개인의 출세 수단으로만 바라보면서 경제성장을 위한 인적자원을 생산하는 역할로 전환하였다. 이때부터 신자유주의(교육의 시장화)는 경쟁력, 수월성, 효율성, 자율성과 다양성 등을 앞세워 특목고, 국제고, 자립형 사립고, 자립형 공립 고등학교, 기숙형 공립고, 마이스터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만들면서 교육의 공공성은 위기를 맞고 있으며 교육의 다양성은 교육의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교육 공공성과 다양성은 교육 현장에서 더욱 강조해야할 성격이다. 이제 우리 교육의 문제점으로 드러난 공교육 붕괴와 교육 시장화의 원인을 파악하여 공교육 회복과 다양한 인간 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찾아보자.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어떤 교육내용과 방법, 평가를 통해 어떠한 교육목표를 성취할 것인가를 정해놓은 기준’을 말한다. 요샛말로는 “어느 레벨(학년) 때에 어느 기술을 배우는지 교육부가 짜 놓은 테크트리1)”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표1>은 한국과 프랑스의 일반계고 및 대안학교의 교육과정 일부를 정리해놓은 것이고, <그림1~3>은 각각의 시간표이다. 이를 참고로 하여 무엇을 목표로 어떤 것을 배우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해보자. 어떤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하면서 어떻게 배우고, 익히고, 놀고, 쉬는 게 좋을지 자신의 생각을 밝혀보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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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반계고2) 1~3학년 과정 |
한국 대안학교3) 중고등(7~12학년) 과정 |
프랑스 일반계고4) 리세(lycée) 1~2학년 |
교육목표 |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 개척 능력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 |
생태적 삶을 상상하고 실천하기, 대안적 삶을 발명하는 용기 키우기, 시민문화 만들기 |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음 |
필수교과 |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체육, 예술(음악/미술), 기술‧가정/제2외국어/한문/교양 |
농장학교, 전환 프로젝트, 도시생태 공동체탐구, 지인지기, 말과글, 생태철학, 몸, 영어, 수학, 어울림, 식구총회, 동아리, 여행 |
프랑스어, 역사-지리, 현대언어1, 수학, 물리-화학, 삶과 지구과학, 체육과 육상교육, 시민‧법과 사회 교육, 개인적 지원, class life course |
수업관련 기타사항 |
전문교과 :
농생명 산업, 공업, 상업 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등 |
학생이 원하는 수업 개설 가능 + 수업과 외부 활동 연계 가능
: 인턴십, 졸업 프로젝트, 개별프로젝트(개인 학습, 마을 배움터 수강 등), 그룹프로젝트(동아리 활동, 위원회 활동 등), 해외이동학교 |
선택교과 :
현대언어, 언어와 고대의 문화-라틴, 그리스, 예술, 경제과 사회과학, 경영과 의사소통 정보시스템, 과학적 측정과 정보시스템, 기술 과학의 기초, 컴퓨터 생산 시스템, 실험 물리학과 화학, 실험과 의료보조 생물학, 사회의료과학, 체육과 육상교육 생태학, 농경학, 우리 땅과 시민의식, 상품 디자인, 문화적 접근적 디자인, 개별적인 지원, 컴퓨터 기술 워크샵, 예술적 표현 워크샵, 사회와 문화적 관습, 승마와 마사학 등 |
표 1
1) 학교대사전 http://dic.idoo.net/
2)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 교육부 제2013-7호 교육과정 총론 발췌 http://ncic.go.kr/
3) 성미산학교 2013년 1학기 교육과정 참고‧정리 http://www.sungmisan.net
4)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 세계교육과정 중 프랑스 발췌 http://ncic.go.kr/
5) 머니투데이(2011.10.2.)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0210431968475&outlink=1
6) 성미산학교 2013년 1학기 교육과정 참고‧정리 http://www.sungmisan.net
7) 블로그 The Lycée Times(2011.1.9.) http://thelyceetimes.blogspot.kr/2011/01/school-hours-in-french-lycee.html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을 보면 줄무늬 애벌레는 의미 있는 삶을 찾기 위해 자신의 터전인 나무를 벗어나 길을 찾다가 모두가 올라가는 기둥을 만난다. 그리고 꼭대기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한 채 그 기둥에 다른 벌레를 밟고 올라가지만 꼭대기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애벌레의 인도로 자신에게 나비가 될 수 있는 성질이 있음을 알고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나비가 된 애벌레들은 현실을 포기하고 날아가 버린 것일까?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찾아낸 것일까?
(가) 2013년 교육부 보도자료
(나)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ASUNARO] 1)
2004년 설립된 ‘청소년인권연구포럼 아수나로[ASUNARO]’를 모태로, 2006년 2월 18일 출범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인권단체이다. 아수나로라는 이름은 무라카미 류의 소설 『엑소더스』에 나오는 청소년 단체의 이름에서 따 왔으며, ‘측백나뭇과의 상록 교목’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불멸’·‘불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체의 권위를 거부하고 진정한 평등과 민주성을 지향하기 때문에, 모임대표 등 직위 자체가 아예 없고 본부도 두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큰 사안의 일은 일이 생길 때마다 팀을 꾸리고 ‘담당’이라는 것을 정해 일을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 흥덕고 2)
(전략) 학교는 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더불어 사는 협동과 공동체험의 장을 마련해 줬다. 교사들에게 학생들은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 아닌 더불어 삶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들이었다. 감화를 받은 학생들도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도 존중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서로 가르쳐주고 배려하면서 자발적으로 공부하기에 나섰다. 그 결과 이번 대학입시에서 4명을 제외한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입학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꼴찌들의 반란’ ‘꼴찌들의 희망가’를 부른 것이다. (후략)
(포토기사 발췌) ‘존중·배려·나눔’으로 일으킨 용인 흥덕고의 기적 개교 당시 ‘문제아’가 상당수였던 경기 용인 흥덕고 1기 학생 거의 전원이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속을 무던히도 썩이던 그들이 이젠 성장의 아픔을 딛고 ‘꼴찌들의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통제와 관리의 대상이 아닌 더불어 삶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으로 대한 결과다. 학생들도 공동체 학생생활문화를 통해 친구에 대한 존중과 배려, 나눔으로 함께 사는 배움을 실천했다. 흥덕고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지향하는 경기도 혁신학교다. 전교 1등을 다투던 두 명 등 3학년 한현수·신승현·김지수·변지훈 학생(왼쪽부터)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그동안 공부해온 교실에서 활짝 웃고 있다.
(라) 금산간디학교 3)
(우리학교는 <사랑과 자발성>을 교육 철학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02년 개교한 고등과정에 이어, 2008년 중학과정이 개교하여 중고등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학교입니다. 인격적인 배려와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생활을 학교문화로 하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길을 완성해가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합니다.
학생 개인의 잠재력에 근거한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학생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금산간디학교는 충남 금산군 남이면, 아름다운 진악산 자락에서 대안적인 교육과 문화를 실천하고자 하는 마을학교입니다. 학교가 마을 속에 위치하여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이 결합하여 교육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소유와 지위를 추구하는 경쟁적이며 서열화된 교육 방식을 지양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대안문화의 창조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특성있는 6학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에는 지식교양 수업을 중심으로 하고, 오후에는 감성, 자립 수업을 중심으로 합니다. 특히 금산으로 이전하며 자기발견과 진로찾기를 강화했습니다.
1)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
2) 경향신문(2012.12.3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312223515&code=210100
3) 금산간디학교 학교소개 http://www.gandhifree.net/
자료 (가)에 의하면 대안학교는 인가학교가 52개교, 미인가 학교가 185개교 있다. 공교육에 부적응하여 어쩔 수 없이 대안학교를 선택한 경우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다른 교육을 선택하거나 홈스쿨링을 하는 학생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대안 교육은 자료 (나)처럼 대개 경쟁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생태와 평화에 가치를 두며 주입식 보다는 체험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없거나 적은 상태에서 학교의 재정을 학부모에 의존하다보니 학부모의 재정 부담이 커서 ‘귀족학교’라는 말도 나오기도 한다. 홈스쿨링의 경우도 대개 가정이 경제‧문화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한편, 어떤 학생들은 공교육 속에 있으면서 자료 (다)의 ‘아수나로’처럼 동아리 활동이나, 학생회 활동을 이용하여 공교육에서 어려운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거나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자료 (라)의 ‘흥덕고’처럼 존중과 배려와 나눔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한다.
우리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입시교육의 굴레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당장 학교를 그만 두고 대안학교를 찾거나 홈스쿨링을 하며 자유로운 배움을 찾아야 하는가? 학교에서 숨 쉬며 행복을 만들어갈 공간을 우리가 열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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